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유로존 CPI 하락, 달러 강세&금속시장 위축
금일 유가가 장중 한때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로존 CPI하락에 따라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시장 참여자들의 투심이 위축된 탓에 금속시장 상품들의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분위기를 나타냄.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함에 따라 미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임. 장중 유로화가 달러 대비 9년 이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함. 금일 발표된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하락해 2009년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하며 ECB가 양적 완화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확인되면서 1월 ECB가 QE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분석함. 다만 그리스의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상황에서 ECB가 구체적 계획을 내놓는다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함.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새벽 발표되는 12월 FOMC 회의 의사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정국불안감과 유로존 지표에 따른 유로화의 약세 및 미 달러화의 강세 속에서 대부분 약 보합세를 나타내며 투심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임. 금일 발표된 유로존 CPI의 하락과 더불어 그렉시트 불안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장 후반 재차 하락한 유가의 움직임에 저가매수에 대한 상승세가 상쇄되는 모습임. 한편, 장 후반 발표된 미국의 긍정적인 민간 고용지표로 인한 미 달러화 강세는 비철금속 상품의 회복세를 다소 저하하기도 함.
귀금속: 3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요 레벨선인 온스당 $1,200레벨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귀금속 시장은 금일 청산 물량 유입 및 달러화의 강세 흐름에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줌. 아시아 시장부터 꾸준한 매도 물량 유입이 진행되며 우하향의 시장 흐름을 나타내었고, 금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 소식은 달러화 강세를 야기시키며 하락 움직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하루. 하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그리스 우려감으로 하락분은 크지 않는 모습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