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강업, “조선사 연계물량 공략 나선다”

계열사 SN스틸 가공설비 활용, 조선사 물량 공략

2015-01-09     문수호

  동아강업은 지난해 인수한 SN스틸이 안정화됨에 따라 가공 설비를 이용한 조선사 연계물량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SN스틸은 현재 스틸로가 사업 중단함에 따라 부산 지역에서 유일한 가공설비를 갖춘 업체다. 동아강업이 지난해 인수해 현재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SN스틸 가공설비의 최대 강점은 후물 장축 가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께 15~25mm 이상의 열연강판(HR) 후물재의 장축 가공이 가능해 조선사들이 원하는 물량 제공이 가능하다. SN스틸의 전신은 성동조선의 계열사였던 구 성동철강이다.

  동아강업은 최근 시황이 악화되면서 단순 유통 사업만으로는 수익 내기가 쉽지 않아짐에 따라 SN스틸 설비를 통한 임가공 사업 확대에 나섰다.

  주로 부산 지역 유통시장에 수입 HR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임가공 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동아강업이 물량을 공급하고 SN스틸에서 가공해 조선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