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5-01-14     김간언
*비철금속 하락세 지속
*중국 Copper 수입량 증가
*UAE 석유장관, OPEC의 감산 불가 결정 지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기술적 매도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Copper가 $5,900선이 깨지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Copper는 $5,900 대 후반으로 장을 시작한 뒤 중국의 12월 Copper 수입량이 기록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한 때 $6,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중국의 Copper SRB와 수입 업체는 글로벌 Copper 가격 약세를 틈타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펀드 세력들이 Copper 매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가격은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의 한 딜러는 중국의 헤지펀드들이 원유 움직임을 따라 구리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ondon 장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던 Copper는 $5,900 선 마저 깨어지자 Stop 물량이 출현한 듯 금일 저가인 $5,832.75까지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아연 역시 금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7개월 저가를 기록했고 다른 품목들 역시 1%~3% 의 하락을 보여주었다.
 
  금일 UAE의 석유장관인 수하일 알마즈루에이는 OPEC의 감산 불가 결정에 대해 지지한다며 현재 가격 하락의 원인은 OPEC이 아닌 북미 지역의 셰일오일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OPEC이 감산하지 않음으로써 당분간 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원유가격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다른 원자재 가격 역시 반등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ECB의 드라기 총재는 저물가 개선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가져갈 수 있다고 밝히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QE도 준비되어있다고 밝혔다. 금일 하락은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명일도 주요 가격대 근처에서의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유로존의 산업생산 등의 지표도 아울러 확인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