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금속 시장 반등 시작할 수 있을까

2015-01-16     박진철

  금일 스위스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단행과 최저 환율제 철회 소식에 외환 시장이 요동치는 장세를 보이면서 금속 시장 역시 큰 폭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스위스중앙은행의 최저 환율제 철회 소식에 스위스 프랑이 달러 대비 거의 28%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며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금일 금속 시장은 전일 하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투기세력의 쇼트커버링(Short-Covering) 물량이 겹치며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아직까지 투자심리 개선으로 보기 어려운 장세를 연출했다.

  금일 주요 귀금속은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비철금속 역시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여 시장 참가자들은 저가 매수세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그 운신의 폭은 장 막판 제한되며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뉴욕 연방 제조업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한 9.95%를 기록해 금속 시장의 상승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였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큰 폭락을 기록한 전기동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하루를 보냈다.

  전기동의 저가 매수세와 쇼트커버링 물량으로 인해 상승세 폭을 넓힌 덕분에 여타 비철금속 역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일 세계은행의 비관적인 전망에 따른 하락 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스위스가 기존에 고수해 오던 최저 환율제를 철회함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증가하며 상승을 이뤘으며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세계은행의 글로벌 연간 성장 전망 하향으로 지지받던 시장은 이날 일부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위스가 유로당 1.2프랑의 최저 환율제를 철회하고 금리를 -0.75%로 인하함에 따라 뜻밖의 이벤트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고개를 들며 귀금속 가격을 상승 시켰다. 이후 달러화가 상승 반전을 이루자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