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5-01-16     박진철

- 미국, 12월 생산자물가 “3년래 최대폭 하락”
- 중국 신규 대출 전월 대비 감소
- 스위스국립은행 “환율 방어선 전격 철회”

  금일 Copper는 저가 매수, 쇼트커버링 및 소비자들의 헤징(Hedging) 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Copper는 전일보다 상승한 $5,562에 장을 시작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12월 위안화 신규 대출액이 지난달보다 줄어든 6,973위안(약 12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하자 전문가들은 예상한 8,850위안에 못 미쳤다는 불안감으로 장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전과 비슷하게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표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Copper 가격을 지지했다.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매도 포지션을 일부 청산하며 이익을 취하고 다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기회에 금일 $5,700 부근까지 상승했다. 또한, 대규모 Copper Hedging에 대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12월 들어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FED) 관계자들은 이러한 물가지수 하락이 에너지 주도의 일시적 현상이라 여길 수 있으나, 시장 관계자들은 시간당 평균 임금이 12월 하락해 금리 인상을 앞두고 더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장 중 내내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에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 시행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일 Copper 가격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Copper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현재 가격의 낙폭이 좀 심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기술적 측면과 $5,650 부근에서의 강한 매도 세력으로 단기간 가격을 급등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