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1-21     김간언

*20일,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 전환에 달러/원 급등

  지난 20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 급증했던 엔화 강세가 약세 전환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일며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중국 충격이 진정되고 엔화 약세가 진행되자 전날 종가보다 3.0원 오른 1081.0원 출발했다. 곧이어 1085원선까지 상승폭 확대 후 횡보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및 역외 매수가 급증하면서 추가 상승해 나갔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0.4원 상승한 1088.4원 마감했다.

*엔화 강세 한계, 아시아통화 약세, 비적극적인 외국인 유입... → 환율 상승세 전환 기대

  19일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엔화 강세로 억눌렸던 달러/원 환율 상승 시도가 20일 엔화 수요가 사라지자 폭발했다. 최근 엔화가 강세에 한계를 느낀듯한 모습이다. 중국 뉴스 이후 약세 회복이 매우 빨랐다. 게다가 BOJ 통화정책회의 기대까지 끼면서 달러/엔은 상승 시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엔화 강세와 관련된 달러/원 하락 압력이 많이 약해지고 있다.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또한 달러/원을 상승세로 돌려놓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가 1900p대로 상승 회복했으나 외국인이 동참하고 있지 않는 점 또한 환율 하락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다.

*21일, 1090원선 진입 시도... BOJ 변수 주의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ECB 부양책 기대로 상승(다우 +0.02%, 나스닥 +0.44%)했다.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58에서 57로 하락했다. ECB 양적완화 기대와 엔화 약로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3선에 도달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가라앉으며 달러/엔 환율은 118.7엔까지 상승했다. 21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선 진입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BOJ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