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2015-01-25     박진철

전기동

  주 초반 전기동은 중국 GDP 등 지표 및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부담감에 쇼트커버링이 나타나며 반등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ECB 양적완화 발표 이후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금요일 5,500대까지 밀리며 결국 3%대 하락 마감했다.

  ECB는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매달 6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ECB의 양적 완화로 유로존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오히려 달러화 강세가 비철 금속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014년 중국 전력망 투자액이 385.5B위안으로 당초 보도된 338.5B위안 대비 증가하며, 금년도 투자 확대 규모가 24%가 아닌 9%대로 줄어들었다. 2015년 전력망 투자 예정 금액은 420B위안이다. 한편, 2014년 중국 정련동 생산량은 7.96백만톤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금주 LME 전기동 재고는 무려 14.78%(3만4,750mt)나 증가한 23만5,150톤을 기록했다. 급격한 재고 증가에 Cash-3M 스프레드는 1월 12일 84b에서 금요일 29.5b까지 감소했다.



알루미늄

  전반적인 비철 금속 하락세에 알루미늄도 방향을 같이했다. 알루미늄은 전주 대비 0.76%($14/mt) 하락한 1,831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인 24.38백만톤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일본 알루미늄 구매자 1분기 프리미엄은 $425/톤으로 사상 최고치르 경신했다. Rio Tinto 사의 2014년 알루미늄 생산량은 3,316Km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BHP Billiton사의 2014년 하반기 알루미늄 생산량은 256K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니켈

  니켈은 금주 2.91%($450/mt) 하락한 1만4,350에 마감하며 전기동에 이어 2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재고 증가세와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요 하락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보세창고 니켈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월 7일 $25 수준에서 $105까지 4배 가까이 올랐다. 필리핀 우기에 따른 수출 감소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전기동 급락의 배후로 알려진 중국계 펀드들의 다음 타깃이 니켈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련소가 완공되고 생산이 증가할 경우 2016년 말까지 니켈이 $1만대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중국계 펀드의 트레이더가 언급했다.

  BHP Billiton사는 2014년 하반기 69.9Kmt의 니켈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수치이다.

  국제니켈학회(INSG)에 따르면 2014년 11월 니켈 시장은 3,000톤의 공급 과잉을 나타냈다.



아연/연

  납과 아연은 0.2%대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 주석은 0.52% 오르며 비철금속 가운데 유일한 상승을 나타냈다.

  세계 6위권 납 광산인 Paroo station의 조업 중단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경우 세계 납 생산량의 2%에 달하는 9만톤의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금년도 세계 납 시장 전망치인 3.1만톤의 공급 과잉을 뒤엎을 것으로 전망했다.

  BHP Billiton사는 2014년 하반기 99.7Kmt, 73.97Kmt의 납과 아연을 각각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 6% 및 20% 상승한 수치이다.

  중국의 2014년 납 생산량은 4.22백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 아연은 사상 최고치인 5.83백만톤으로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