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미국 달러화 강세에 금속 상품 하락 움직임

2015-01-25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전일 유럽 중앙은행(ECB)가 양적완화를 시행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하락 폭을 넓혔다.

  유럽이 미국과 같은 형식의 양적완화를 시행하면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양적완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전일에 이어 금일 역시 이어짐에 따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또한, 세계 최대 원자재 수요국인 중국 제조업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발표됐지만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금속 상품들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하루였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도 유로화 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일에 이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중국 제조업지표가 예상치에 비해 긍정적으로 발표됨에도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Copper를 비롯한 모든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락 움직임을 이어가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귀금속

  귀금속 시장은 전일 ECB가 양적 완화 정책을 실현함에 따른 유로화의 급락을 경험하며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3월부터 진행할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전일과 마찬가지로 유로화가 급락을 경험했으며 이에 따른 미국 달러화의 상승이 귀금속 시장의 약세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럽 경제지표의 개선과 경기 부양 정책 실현으로 최근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기조에 변화가 생긴 듯한 시장 상황을 연출하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장세가 이어졌다. 아울러 최근 스위스 금리 인하로 급격한 상승을 보인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 또한 반영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