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작년 목표 수주액 67% 수준
플랜트 부문 수주 미달 영향
2015-01-27 문수호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수주액이 전년 대비 27.5% 감소하며 200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액은 198억3,400만달러로 전년 273억6,300만달러보다 27.5%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당초 현대중공업이 세웠던 295억6,500만 달러의 67.1%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중공업의 수주액이 200억 달러를 밑돈 것은 2년 만으로 현대삼호중공업(27억2,600만 달러)을 포함하면 수주액은 225억6,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현대중공업의 수주액 미달 주요인은 조선, 해양, 플랜트 3개 부문의 수주 목표 미달이 크게 작용했다. 이 3개 부문의 총 수주액이 목표 대비 34.1%나 줄었기 때문.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71.4% 감소한 12억5,6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목표치의 25.1% 밖에 채우지 못했다.
조선 부문의 수주액은 61억9,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4.9% 줄어들었고 해양 부문도 65억3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보다 7.7% 줄어들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229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