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美 연준의 금리 인상 시그널 여파로 하락한 비철금속

2015-01-30     박진철

- FOMC 회의 결과, 매파적.
- 중국 금속 수출규제 완화 전망.
-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 2015년 구리 평균가 전망 하락.
- 美 고용지표는 호전

  금일 전기동은 전 저점인 5,300대 초반까지 밀리는 듯했으나 겨우 전 저점 돌파는 피했고 5,400대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어렵사리 현 수준을 지키고 있는 전기동은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FOMC 회의에서는 세계적 성장률 등의 문제가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여전히 올 후반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확인한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이는 금일 모든 비철금속의 하락 가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약세를 지속한다면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상무부는 점진적으로 금속류 수출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WTO 규정을 따르는 데 목적이 있고 수출량 및 수출세를 줄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프리아미러(Primary) 알루미늄 수출에 대해 15%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올해 중국 전략비축국 구리 매입량이 최소 20만톤일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가격이 톤당 $5,000를 밑돈다면 매입 규모가 30만~5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칠레 국영 구리 위원회는 2015년 평균 구리 가격을 파운드당 $2.85로 기존 파운드당 $3보다 하향 조정 했다. 이는 상품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 그리고 중국발 수요 우려 때문이라고 구리 위원회는 전했다. 구리 가격 반등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고용지표인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1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와 미국 경제 회복세를 확인했다. 비록 고용지표 호전 이슈는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긴 하나 금일 전기동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명일 기술적 반등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기존 추세는 하락세임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