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이제는 세계 5대 결제통화

달러·유로·파운드·엔에 이어 5위
올 2분기에는 엔화도 추월 전망

2015-01-31     옥승욱

  중국 위안화 결제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29일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결제통화 현황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는 국제시장에서  5대 결제 통화로 부상했다. 전체 국제 결제 가운데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2개월 만에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를 제쳤다.

  위안화의 국제시장 결제 비중은 2년전 0.63%(13위)에 그쳤지만,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정책에 힘입어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국제 결제 통화 가운데 달러화가 4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유로화(28.3%)·파운드화(7.9%)·엔화(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나 챙 HSBC 위안화 국제화 글로벌 총괄대표는 "국제거래 결제 통화로서 위안화의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위안화가 2015년 이후에도 국제 통화로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위안화가 올 2분기에는 일본 엔화를 추월, 아시아 최대의 무역결제 통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