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공급價, 4개월 연속 동결

시장 안정성 우선…3월 인상 의지

2015-02-03     이광영

  H형강 제조업체의 대리점 공급가격이 4개월 연속 동결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는 H형강 공급가격을 지난 1월과 같은 수준인 톤당 82만원으로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이은 4개월 연속 동결이다.  

  H형강 제조업체는 지난 10월 H형강 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한 82만원으로 발표했지만 시세 하락으로 인상 반영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H형강 유통 판매가격은 톤당 76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비수기인 1월에 이어 2월에도 공급가격 동결로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가격 안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2월까지는 가격 안정을 이어가고 3월 이후 성수기에 돌입하면 가격 인상을 통보할 방침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