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유가 등락에 따라 움직이는 비철금속
- 미국 12월 국제 무역 적자 $465.5억로 확대
금일 Copper는 유가와 등락을 같이 하며 전일 대비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갭다운한 $5,690에 개장한 금일 Copper는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국제 유가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았다. 런던장 오픈 후에도 Copper는 재고 증가로 수요가 약하고 공급이 많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했다.
전일 ECB가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인정하지 않기로 한 이후 그리스 압박감은 더욱 커지고, 금일 발표됐던 BNP파리바 역시 실적 악화로 유럽 증시를 끌어내리며 Copper는 금일의 저점 $5,568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 유가가 반등하면서 악재로 발표됐던 미국의 12월 국제 무역수지와 4분기 비농업 생산성에도 Copper는 하락분을 모두 만회해 전일 대비 보합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마감했다.
한편, ECB 집행이사 노보트니가 장 후반 그리스가 구제금융에 동의하면 그리스 국채를 다시 담보로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그리스 우려감이 한층 완화되며 Copper를 지지했다.
최근 Copper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매우 다양해졌다. 유가의 등락, 펀더멘털적 이슈, 그리스에 따른 유로존 우려감, 중국 경기 둔화로 해석돼 도입된 추가 부양책,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등이 그것인데, 명일은 미국의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이 결과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이슈가 재부각될 수 있으니 주시해야 할 것이며 이 외에 그리스 이슈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