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中 부진한 지표, 그리스 우려 불구 상승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의 실망스러운 무역지표와 더불어 그리스 채무 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상승을 기록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월 수입이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에도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증폭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장이 이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을 보였다. 수입 지표의 하락이 또 다른 정부의 부양 정책을 실현 시킬지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유로존 국가와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을 우려되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2월 고용 동향이 전월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지난주 비농업 부문 고용의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상승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철금속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의 수입지표가 부진했음에도 투자자들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을 이어갔다.
전기동 수입을 비롯한 대부분 Data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중국의 추가 부양책 실현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이 지지된 것이다. 이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 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 반전으로 재차 상승을 보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여전히 그리스와 유로존 간 협상에 불씨가 남아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된 하루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이전 주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 혼조에 따른 급락세에서 벗어나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고용지표의 양호한 결과에 따른 미국 금리 인상 조기 실시 가능성 여파가 아직 시장에 상재하고 있는 가운데 투심은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의 실망스러운 무역지표로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띠고, 다시 고개를 든 그리스발 우려감이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키며 귀금속 가격의 하단을 지지해 상승 전환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