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 조선사, 줄줄이 구조조정
2015-02-10 문수호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바람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달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700명 이상 되는 과장급 이상 직원 중 성과 저조자 등 일부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직원 수는 총 3,800명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4,400여명의 임직원 중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기준에 따라 사원을 일부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중순쯤 과장급 이상 사무직 1,5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으로 전체 직원 2만6,000여명 가운데 6% 수준이며 1만여명의 사무직원 중 15%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