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2-11     김간언

*10일, 경제부총리 발언, 유가 상승, 네고 출회로 하락

  지난 10일 달러/원 환율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과 유가 추가 상승, 네고 출회로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발 리스크 회피로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1095.0원 출발했다. 그러나 최경환 부총리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금리 문제보다 구조개혁이 우선이라는 발언 영향에 환율 상승 기대가 꺽이며 매수가 위축됐다. 유가 상승 또한 리스크 회피를 완화시키며 환율은 하락 시작했다. 연휴 앞둔 네고물량 출회와 손절 매도가 나오면서 지속적으로 낙폭 확대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5.2원 하락한 1089.7원 마감했다.

*당국 및 엔화 주목

  최부총리의 발언은 10일 한 차례 반영 됐기 때문에 향후 정부 또는 한국은행의 발언을 주시하며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박스권 이탈이 제한되는 가운데 그리스 및 유로존 소식과 유가 동향에 따른 움직임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달러/엔은 119엔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으나 향후 변동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120엔선 시험을 앞두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소매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120엔 터치 시 원화에 영향력(약세)을 행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엔화 상승과 유가 하락... 1100원선 시도하나 연휴 네고가 방해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우려 완화되며 상승(다우 +0.79%, 나스닥 +1.30%)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99%로 상승(+1.7bp) 지속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구제금융 6개월 연장안을 제안할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3월물 WTI는 IEA의 공급 우위 전망에 5% 이상 떨어져 50.02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2달러로 약보합, 달러인덱스는 94.72로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에 엔화가 민감히 반응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19.4엔으로 뛰어올랐다. 11일 달러/원 환율은 엔화 영향에 1100원선 시도가 예상되지만 연휴 네고는 1100원대 안착을 방해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