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5-02-11     박진철

- 중국 1월 CPI 5년래 최저, 디플레 우려 확산
- 무디스, 그리스 5개 은행 신용등급 한 단계씩 강등
-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 4자 정상회담 앞두고 교전 격화

  금일 Copper는 중국 CPI의 부진과 그리스 우려감 지속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보합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CPI 지표에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CPI는 0..8%로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감을 확산시켰다.

  유럽장 중반에 들어서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타협안을 상정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에 copper는 낙폭을 축소하고 상승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된 탓에 copper를 비롯한 비철금속은 급락세를 나타내었고 미국장에서 낙폭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copper는 1% 초반대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명일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유로그룹 회의 결과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 그리스가 타협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합의에 도달하기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금일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