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가보니> 철강재 하역 물동량 생각보다 ‘밋밋’

2014년 철강재 입·출 물량 380만톤 안팎
평택당진항 수입물량 상황...예상외로 ‘한산’
현대제철 중국산 H형강 덤핑제소 이후...수입물량 크게 주춤

2015-02-13     평택=곽종헌
  2014년 평택당진항을 통해 입·출고된 철강재 총 물량은 380만톤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 부두에서 연간 350만톤, 서 부두에서 연간 30만톤 물량이 다뤄줬다. 수출 선적은 연간 61만톤, 수입은 319만톤 안팎이다. 동 부두의 하역은 평택항만과 유성티엔에스가 주로 하역을 맡고 있고 서 부두는 평택당진중앙부두, 평택당진항만이 맡고 있다.


  13일 평택항 내 전체 물동량을 관리하는 (사)한국항만물류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평택항 내 하역회사는 22개 사가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주중공업, 동부익스프레스, 인터지스, 유성티엔에스, 평택당진항만, 평택항만, 평택당진중앙부두, 동방컨테이너터미널, 당진고대부두운영, 당진항만 등이 주를 고 있다. 이 외에 철강재 물류회사는 이호물류, 해성물류 등이 하치장을 갖고 상주하고 있다.

  부두 내 하역회사로서 대주중공업이 가장 많은 철강재 물동량을 취급하고 있다. 주로 현대제철산 수출 철강재 물량과 일부 수입품 위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수출 선적 물량과 수입물량을 합하면 연간 437만톤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주로 당진 동부제철에서 생산되는 철강재를 취급하는데 수출 선적분과 수입품을 포함하면 연간 300만톤 안팎을 취급하고 있다.

  인터지스는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후판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연간 취급하는 물동량은 130만톤 수준이다.

  유성티엔에스는 포스코의 평택유통기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주로 로로선(해송)으로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 생산되는 철강제품의 경인지역 판매 등을 위한 유통기지로 운용되며 연간 124만톤 수준을 취급하고 있다.

  평택당진항만이 서 부두에서 수출선적과 수입물량을 포함해 연간 10만 톤 안팎의 철강재를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평택당진항 수입물량 상황은...예상외로 ‘한산’
  13일 평택당진항을 방문 부두사정을 직접 확인한 바로는 수입품은 중국 Anfeng Steel산 SAE 1008 6.5㎜ 선재제품, 중국 Rizhao Steel산 선재, 대만 Dragon Steel산 700×300 H형강, 일본 NSSMC Kashima공장에서 생산된 시트파일, 대만산 형강류 제품 일부만이 부두를 메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부두 내 물류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H형강을 비롯한 형강류는 현대제철이 지난해 중국산 수입품 H형강에 대한 덤핑제소 이후 수입물량이 몇 개월 째 크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