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지정학적 우려 감소에도 춘절 관망세 이어져

2015-02-15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눌려왔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효과로 인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일 그리스에 대한 ELA 한도를 650억유로로 약 50억유로 확대한 데 이어오는 16일 그리스와 유로존 내 협상이 건설적으로 이뤄질 예상이어서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전날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들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휴전을 골자로 한 평화안에 합의를 도출해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이에 금일 금속 시장의 상승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수출입지표와 미시간대 심리지수가 둔화한 영향으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 역시 금일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단기 호재를 환영하며 금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한 주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 역시 세계 각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끄는 모습을 보여줘 금일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직 까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팽배해 시장 참가자들의 행보는 다소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그리스의 채무 문제 지속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과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미국 달러화의 강보합세는 오름세를 제한하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장 중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및 유로존의 예상을 뒤엎는 양호한 국내총생산 수치가 발표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승 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국제 유가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귀금속 시장을 포함한 상품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오름세로 마감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