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 1분기 수익성 악화 전망

2015-02-16     박성수

  LG전자가 올해 1분기 TV사업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떨어질 전망이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1분기에 에어컨 사업 성수기 진입과 국내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3,5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TV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다른 긍정적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2분기에 G3의 후속작 G4의 판매가 본격화되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첫째, TV 시장 경쟁 심화와 둘째, 달러 강세의 진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HE 사업부문은 주요 원재료를 달러로 매입해 유럽 및 신흥국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러 강세에 따른 유로 및 신흥국 통화 약세가 TV 사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