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3일, 되돌림 겪으며 환율 급락
지난 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소비지표 부진과 엔화의 강세 되돌림으로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 달러/엔이 118엔대까지 급락하자 전날 종가보다 9.6원 내린 1101.1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로 코스피 강세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또한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오후들어 일본 국채 입찰이 부진하자 엔화 추가 강세가 일었고 달러/원은 1098원선이 하향 돌파 당하며 손절 매도가 나와 1095.5원까지 저점 낮췄다. 장 막판 소폭 회복하며 결국 전거래일보다 13.7원 하락한 1097.0원 마감했다.
*일본 주요 인사 발언 및 경제지표 집중! 엔화 및 원화 변동성 장세 지속
다양한 재료가 겹치며 환율 낙폭이 컸다. 한 외신이 익명의 BOJ 관계자를 취재를 하며 추가 완화책에 부정적인 자세를 밝혔다고 했는데 이를 BOJ 전체 의견으로 일반화 시키면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구로다 총재와 아베 총리의 의지이다. 달러/엔 역시 118~119엔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며 향후 행보를 탐색 중이다. 일본 당국 인사의 공식적인 발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16일 주요 지표(GDP, 광공업생산, 공장기계수주)에 집중하며 추가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원화 역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급락 및 레벨 부담에 소폭 상승 출발 후 장중 일본 지표 주목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와 유로존 지표 개선으로 상승(다우 +0.26%, 나스닥 +0.75%)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55%로 하루만에 다시 상승(+6.8bp)했다. 3월물 WTI는 1.57달러 높아진 52.78달러에 마감했다. 독일의 4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증가했고 유로존 GDP도 0.3% 증가했다. 한편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98.1에서 93.6으로 하락하며 예상치 98.5를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9달러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94.14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8.7엔으로 하락했다. 16일 달러/원 환율은 급락 및 레벨 부담에 소폭 상승 출발 후 장중 일본 지표 발표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