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

2선 출신 의원, 조세·재정 분야 전문성 높은 평가

2015-02-18     이진욱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새 국토부 장관 후보 내정자로 내정됐다.

  유 의원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클리블랜드 주립대 초빙교수를 거쳐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학자면서 유치송 전 민주한국당 총재의 아들로 정치인 2세라는 집안 배경을 지니고 있는 유 의원은 지난 200818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을에 새누리당 전략 공천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에서도 역시 서울 송파을 재선에 도전, 또 다시 당선에 성공하면서 2선 국회의원이 됐다.

  유 의원은 현 여권 엘리트 인맥의 큰 줄기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이지만 노무현 정권에서도 대통령 자문 조세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정파성에 치우치지 않은 부드럽고 원만한 평판에 조세·재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부장관 후보 내정자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