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5-02-20 김간언
*독일,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제안 거절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5.2로 1년래 최저
금일 비철시장은 장 후반 미국 지표 악재로 인하여 대부분의 품목이 전일 대비 하락 마감하였으나 상당 부분 만회하였으며, 품목별로 등락세를 달리하며 마감하였다.
금일 Copper는 전일 장 종료 후,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이 오랜 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한다는 뜻을 보이며 상승 지지를 받아 전일대비 갭업한 $5755에서 시작하였다.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하여 아시아 장 중에서는 매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Copper는 런던장 오픈 후, 독일이 그리스의 6개월 대출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장 후반에는 미국에서 발표되었던 필라델피아 연은 기업 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데 이어 선행 지수마저 악화되면서 Copper는 $5700선이 무너지며 $5669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종료전 Copper는 급등하여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후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원광석 수출 금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계속 견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압박 받으며 Nickel은 1년여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금일 비철 시장은 주요 지표 악재와 그리스 압박감으로 인하여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합의 제안서에 대하여 독일과 그리스가 신경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협상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경제장관은 그리스 제안이 충분치 않으며, 그리스의 서신은 이제 협상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였고, 이에 그리스 이슈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일 발표되는 제조업 지수도 가격 변동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