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김인호 신임회장 공식 취임
김 회장, "무역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2015-02-27 옥승욱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제29대 회장이 26일 공식 취임했다.
무협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협 정기총회에서 지난 17일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 신임 회장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김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7만여 무역업체를 대표하는 무협을 이끌게 됐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은 무역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때"라며 "세계 일류 기업형 국가로 가는 것이 한국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생산·유통구조 변화 등 무역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전자상거래, 중계·가공무역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정부에서 경제기획원(현 재정경제부) 대외경제조정실장과 환경처 차관, 철도청장,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10여년 간 중소기업연구원, 시장경제연구원 등 민간 싱크탱크를 이끌어왔다.
무역업계에선 김 신임 회장이 경제전문가로서 한·중FTA 및 다자통상 시대에서 무역업계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