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3-02     김간언

*27일, 주요 통화 급변에 상승 시도했으나 네고에 상승폭 제한

  지난 27일 달러/원 환율은 주요 통화 급변에 상승 시도 했으나 월말 네고 및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로 상승폭 제한됐다. 이날 환율은 미국 근원소비자물가 상승, ECB 국채매입 시행 기대로 유로화 급락, 글로벌 달러 급등이 이뤄지며 5.7원 오른 1102.9원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후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11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역외 매수로 1100원 위로 재차 상승했으나 네고가 지속되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도 이어져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098.4원 마감했다.

*근원인플레이션 개선으로 분위기 반전 → 美 지표 집중!

  대기중이었던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관련 물량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물량은 언젠가 소진될 것이고 이후 환율은 상승폭 확대할 수 있다. 지난주 옐런 Fed 의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근원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적 해석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 물가, 소비, 제조업 등 핵심 경제지표의 개선 여부에 따라 달러 강세가 살아날 수 있다.

*2일, 1100원대 재진입 시도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다우 -0.45%, 나스닥 -0.49%)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993%로 하락(-3.3bp)했다. 단 지표들은 대체로 하락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다. 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 2.6%에서 2.2%로 하향 수정됐으나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는 전월 98.1에서 95.4로 하락했으나 예상치 94.0보다 높았다. 예상보다 나은 지표로 강달러는 유지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7달러로 추가 하락, 달러인덱스는 95.45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9.7엔까지 올라섰다. 2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재진입 시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