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하락했지만, 신경쓸 수준은 아니다. 지난 27일 전기동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5,896에 마감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유는 중국이었다. 중국 상해 재고가 급증한 게 우려를 심화시켰다. 지난주 상해거래소 전기동 재고가 전주 대비 32.6% 증가한 20만5,146톤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8일 전기동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상승을 향하고 있다. 재고가 문제로 작용하고 있지만, 재고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킬 만큼 중국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또한, 재고가 증가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요 둔화로 해석하는 건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지 실제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전히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일 발표된 중국발 뉴스만 보더라도 하락보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이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경제 모멘텀 둔화와 디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극복을 위해 지난 2월 28일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또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벤치마크 대출 금리와 저축금리를 각각 5.35%와 2.5%로 모두 25bp씩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하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추가 인하한 것이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일요일인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알다시피 4주 전에도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춘 바 있다. 결국, 인민은행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다음 바통은 양회로 넘어갔다.
변화는 투기적 포지션에도 있었다. 지난주 CFTC 고순도구리 투기적 매도 포지션은 줄고, 매수포지션은 늘었다. 덕분에 NYMEX 전기동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는 투기적 포지션도 매도에서 매수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방향은 정해졌다. 문제는 속도다. 전반적인 상황 모두 상승을 향하고 있다. 문제는 속도인데, 본 장에서 중국의 금리 인하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가 관건이다. 잘하면 $6,000 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본다. 거기에 곧 양회도 예정돼 있다. 오늘만 날은 아니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5,628~6,074
귀금속
귀금속은 엇갈린 미국 데이터 발표 후 상승했다.
귀금속은 미국의 엇갈린 경제 데이터로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전망 약화되면서 반등. 그러나 월간으로는 안정세를 보이는 달러와 거의 수년래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유럽 증시 때문에 압박을 받으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은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3% 오른 온스당 1,212.1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주간으로 0.8% 올랐지만 월간으론 5.5%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3달러 전진한 1,213.10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