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업 체감경기 상승

3월 업황 전망도 '꿈틀'

2015-03-02     박진철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3월 업황 전망 BSI도 82로 9포인트가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가 상승한 것은 새해 들어 처음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두 달 연속 73을 기록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이 않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2010년 7월(100) 이후 이달까지 4년 7개월 연속 100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 BSI가 2포인트씩 올랐다. 그러나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1포인트, 2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 BSI는 2014년 12월 이후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제조업의 자금 사정 BSI는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