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3-04     김간언

*3일, 호주 기준금리 동결, 엔화 강세 전환으로 환율 하락 전환

  지난 3일 달러/원 환율은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과 장중 엔화 강세 전환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엔 120엔선 상향 돌파 영향에 3.1원 오른 1103.9원 출발했다. 1104.4원까지 고점 높였으나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상승폭 축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혼다 에츠로 내각관방참여가 엔화 약세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엔화가 강세 전환했고 이와 연동돼 달러/원은 하락 전환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4.4원 하락한 1096.4원 마감했다.

*美 고용, 베이지북 경계로 오늘 관망 후 내일 움직임 확대

  우리나라 2월 CPI가 전년동월비 0.5% 상승에 그치며 예상(0.8%) 하회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존 입장이 워낙 견고하다보니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호주의 기준금리 동결도 국내 정책 기대를 가라앉혔다. 그러나 향후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나라 수출, 물가가 부진하면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입장 변화 기대감은 불씨를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 밤 미국 ADP 민간부문 고용, 베이지북 등 연준의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자료들이 발표 예정이다. 이에 외환시장은 오늘 잠시 관망한 후 내일 움직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주요 통화 관망... 1090원대 후반 등락 예상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차익 실현으로 하락(다우 -0.47%, 나스닥 -0.56%)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123%로 상승(+3.8bp)했다.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주요 통화들은 관망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8달러, 달러인덱스는 95.37로 전날과 비슷하다. 달러/엔 환율도 119.7엔으로 어제 서울 환시 종가와 비슷하다. 4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후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