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시장 5배 커져 지난해 7만7,000대 팔려
2015-03-05 박재철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OLED TV는 전 세계적으로 7만7,000대가 팔려 2억8,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대수로는 17배, 금액으로는 5.5배 증가한 수치다. OLED TV는 지난해 1분기 4,600대가 판매되었지만 2분기 1만 3,500대, 3분기 1만6,900대에 이어 4분기에는 4만2,400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OLED TV를 지역별로 보면 서유럽이 전체의 30.7%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수요처로 조사됐고 아시아·태평양이 18.4%, 북미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중국이 11.1%, 동유럽 8.7%, 중동·아프리카 8.2%, 남미 5% 등으로 집계됐다.
OLED TV 그동안 LG전자만 양산에 나섰지만, 올해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메이저 TV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OLED TV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TV용 OLED 패널 공급량은 77만 5,000대로 지난해(20만5,000대) 대비 278% 급증한 데 이어 2021년에는 1,650만대, 7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