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말레이시아 EGL '성공가도'

3년 연속 흑자 행진...솔루션 마케팅 호조

2015-03-06     방정환

  포스코가 말레이시아에 보유한 전기아연도금강판공장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 현지 업체인 MEGS를 인수해 설립된 POSCO-Malaysia(법인장 김정수)는 연간 18만톤의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인 웨스트포트에서 2㎞가량 떨어져 있어 고품질의 EGI 제품을 국내외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건설용 소재로 사용되는 일반 EGI 외에 가전용 소재로 사용되는 프리미엄 EGI 제품을 생산 중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솔루션 마케팅 추진 결과, 2008년 35개사에 불과했던 고객사가 102개사로 늘었으며 제품 판매량은 4만3,000톤에서 14만톤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 지난해에는 대규로 수리로 제품 품질 안정화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