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3-10     김간언

*9일,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환율 급등. 1110원대 진입

  지난 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의 예상 밖 호조로 급등, 111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호조(29만명)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12.3원 오른 1111.0원 출발했다. 이후 네고 물량 및 1110원선 대기 매물(매도)로 1107.7원까지 상승폭 축소했다. 그러나 엔화 약세로 달러/엔이 121엔선 상향 돌파하자 달러/원도 재채 상승하며 1110원대 재진입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13.4원 상승한 1112.1원 마감했다.

*환율 결정 요인들, 중요 경계선 도달하며 이탈 여부 타진 중 → 변동성 장세 돌입

  미국 고용자 수 급증이 최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압도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작년 12월의 전고점 수준으로 빠르게 올라섰다. 1~2월 하락 조정에서 탈출하는 모습이다. 미국금리 뿐만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도 중요 경계선에 도달하며 이탈 여부를 타진 중이다. 대외 요인에 민감해 반응하며 오늘 하루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일은 모레 열릴 금통위 경계로 다소 변동이 줄어들 수 있다. 금통위 이후에는 17~18일에 있을 FOMC 성명문 변화 이슈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1110원대 등락... 장중 엔화 동조 예상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ECB의 국채매입이 시행된 가운데 Fed의 기준금리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상승(다우 +0.78%, 나스닥 +0.31%)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193%로 반락(-5.3bp)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달러로 전날고 비슷했고, 달러인덱스는 97.73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21.4엔으로 상승했다. 1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반 등락이 예상되며 장중 엔화 동조 현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