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中 공급 과잉에 감축 고려 중

생산능력 14%·50만톤 재검토… 낮은 가격도 원인

2015-03-10     박진철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 업체인 알코아가 낮은 알루미늄 가격과 중국의 생산 과잉으로 5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 감축을 고려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알코아는 14%의 생산설비를 매각하거나 가동을 중지하는 방법으로 생산능력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생산능력 감축에는 알루미늄 제련 원료인 알루미나의 회사 전체 사용량 중 16% 감축도 포함됐다.

  한편,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3개월물은 지난 1월 7개월래 최저 가격까지 하락했으며,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지난해 9.1%가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알코아는 지난 2007년 이후 130만톤 규모로 회사 전체 생산능력의 31%에 달하는 생산설비를 매각하거나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