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금일 주요비철은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1% 이상 상승하며 1,800선에 다가섰고 니켈도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14,000대를 돌파했다. 반면 납선물은 종가기준으로 7거래일만에 1,800선을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전기동은 전일 발표된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신규대출효과가 이어져 5,900까지 상승하며 10일래 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표 등 미국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 있을 FOMC 회의에서 인내심관련 문구가 삭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이후 전기동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5,800중반대에 머물렀다. LME 재고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전기동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전기동이 강세를 보이는 2분기가 다가오고 있고 중국 실물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은 재차 5,900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은 숏 커버링 물량 출회와 베네수엘라의 Venalum사에서 알루미늄 생산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납 선물은 LME 재고량이 금일 16,100톤 증가해 누적으로 228,700톤을 기록한 영향으로 주요비철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 228,700톤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수치이다.
현재 주요 비철은 유로대비 12년래 최고점을 기록한 역사적인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동은 바닥을 다지며 5,900선을 계속해서 테스트하고 있고 알루미늄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1,800선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위안화 신규대출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부양책에 나서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비철금속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목요일 새벽에 있을 미국 FOMC 회의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인내심 관련 문구의 삭제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