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미 달러화 강세 랠리 속 관망세
금일 금속시장은 유로화의 하락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 랠리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투심 악화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는 제한된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함. 장 초반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조치에 이은 유럽의 경제 회복에 대한 베팅을 늘리며 상승 분위기를 보였으나, 장중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로화의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유로화와 함께 상승폭을 반납함. 골드만삭스는 6개월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 전망을 종전 유로당 1.10 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 조정함.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의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유가의 안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촉발됨. 통화와 유가의 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다음 주 있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서를 찾으려고 큰 베팅을 자제하는 모습임.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화와 국제 유가의 장중 급락세 영향에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한 주를 마감하는 모습. 골드만삭스의 유로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미 달러화는 12년 이래 고점을 재 형성했으며 국제 유가는 IEA에서 공급과잉을 이슈로 재차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킴. 하지만, 통화 및 상품의 큰 변동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다음주의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큰 베팅은 자제하는 분위기를 자아냄.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유럽 증시의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일부 개선과 더불어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의 영향으로 상승을 보였으나, 여전히 강력한 美 달러화의 영향과 유가의 하락으로 인하여 제한된 움직임을 보임. 연이은 하락을 지속하던 귀금속 시장은 이날 일부 저가매수세가 시장에 반영되며 상승을 이룸. 또한 이날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역시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골드만 삭스의 유로화 하향 전망과 더불어 유가의 급격한 하락에 발목 잡히며 상승 분을 반납하는 장세를 형성함. 이로 인해 주간 하락을 기록, 한 주의 거래를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