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3-17     김간언

  금일 주요비철은 목요일 새벽에 있을 FOMC라는 빅 이슈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알루미늄과 전기동은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간 끝에 보합세를 나타냈고 납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기동은 주말사이 "중국의 7%성장도 현재로선 쉽지 않다, 경제속도 하락이 예상보다 가파르거나 고용이 급속히 감소하는 상황을 막기위해 조정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발언을 한 리커창 총리와 달러약세의 영향으로 상승출발했으나 런던장에서 발표된 LME 재고량이 4000톤 증가한 337,575로 발표돼 수요부진 우려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하지만 전기동은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5,800선을 지켜내고 있고  중국 당국에서도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위안화 신규대출액을 늘리는 등 부양수단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동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2분기를 앞두고 5,900선과 6,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700초반대에서 바닥을 확인한 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알루미늄은 1,800선 돌파를 앞두고 모멘텀 부재속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ALCOA사가 전체 생산용량의 14%에 해당하는 50만톤 폐쇄 컴토에 돌입했다는 소식은 향후 알루미늄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루미늄 CASH-3M SPREAD는 한달전보다 $17.25 감소한 톤 당  $3.25를 기록해 수급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을 반증했다.   

  현재로서는 달러의 움직임과 중국쪽의 실물경기회복 여부가 비철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1차적으로 금주 목요일 새벽에 있을 FOMC회의에서 인내심관련 문구의 삭제여부에 따라  비철시장이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2차적으로는 다음주 24일 있을 중국 HSBC 제조업 PMI지표 결과에 따라서 또 한번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커창 총리의 발언대로 중국 실물경기와 관련한 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강세만 누그러진다면 비철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