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FED 회의 주시 속 달러 약세, 혼조세

2015-03-17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연준(FED)의 금주 회의를 앞두고 美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다라 상승이 지지됐으나, 유가 하락에 따른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예상을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연준이 기존의 금리 인상 추진에 대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로 인해 발생된 급격한 유로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고개를 들며 유로화 상승을 견인했다.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와 유로화가 상승 한 데 따른 美 달러화의 하락이 금속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일제히 내놓음에 따라 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감소하며 상승이 지속됐다.

  3월 주택 시장 지수가 하락을 기록했으며, 2월 산업 및 제조업 생산 역시 감소함에 따라 가격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중반 유가가 재차 하락을 이어감에 따라 이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되며 상승을 제한하는 하루였다.



비철금속

  금일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달러화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대체적으로 상승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스탠스 변화에 주목하는 한편 美 달러화의 하락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 유가의 움직임에는 여전히 우려를 보이며 상승에 제약이 따랐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아시아장에서의 강세를 보인 후 유럽 시장부터 약세로 전환하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다.

  아시아장에서 출회한 실물 수요 및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한 귀금속 시장은 그러나 이후 미국 달러화의 강세 랠리 지속 및 오는 17 ~18일 열릴 미국 FOMC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재차 약세로 전환하며 아시아장에서의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귀금속 가격은 이후 미국 제조업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연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재차 상승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