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성수기 및 철광석價 하락으로 업황 개선”
한투 “철근 가격 이어 판재류 가격 반등할 것”
2015-03-17 이광영
철강업종에 대해 성수기 진입과 철광석 가격의 제한적인 하락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유통상들의 춘절 재고 비축이 일단락된 것으로 봤을 때 단기 시황의 향배는 축적된 재고의 판매 속도와 가격에 달려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 주 후반 철근 가격이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Vale의 지난 4분기 철광석 Cash cost는 46.7달러, EBIT 기준 BEP Cost는 54.5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가격인 57달러대와 차이가 불과 각각 10달러와 3달러에 불과해 철광석 가격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의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성수기를 맞은 전방산업들의 재고 정상화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열연을 필두로 한 판재류 가격은 철광석 가격 약세로 동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철근 가격이 중국 철강 시황을 가장 빨리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판재류 가격의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며 “업황 회복의 신호가 강하게 나타났고 지속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지만 업황이 개선될 개연성이 있는 지표들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