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스틸, 주총 열고 해외 가공센터 설립 승인

지난해 영업이익 106억원…전년대비 9% 증가

2015-03-18     박재철

  포스코 가공센터 경남스틸(회장 최충경)이 17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5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경남스틸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으로 중국 성도(成都)에 포스코와 합작으로 자동차용 가공센터 설립을 승인했다. 포스코와 합작으로 설립할 예정인 중국 가공센터는 경남스틸, 대창스틸(대표 문창복), 한양철강(대표 이성영) 등 가공센터 3사가 참여한다.  

  합작 스틸서비스센터의 주요 고객사로는 중국내 진출해 있는 도요타ㆍGMㆍ폭스바겐ㆍ현대기아차 등의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와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작 스틸서비스센터는 총 지분 51%를 3사가 갖고 나머지 49%를 포스코가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경남스틸은 사내이사로 임기 만료된 최현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신규 사외이사로 신한캐피탈 사장과 신한투자금융 부회장을 역임한 이동걸씨와 경남신문 상무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창원대학교 겸임교수인 남부희씨를 각각 선임했다. 또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다.

  경남스틸은 지난해 매출액 2,895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의 실적을 달성, 전년 대비 매출은 5.3% 줄었지만 영업이익 9%, 당기순이익은 21%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