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3-20     김간언

  금일 주요비철은 새벽에 발표된 FOMC여파로 전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기동은 $5,700과 $5,800을 차례로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고 알루미늄도 1% 가까이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대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설 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시켰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모두 지난 12월보다 하향 조정됐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기존 1.125%에서 0.65%로 낮아졌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단 2월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혹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며, 향후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는 관점도 제기됐다. 향후 3월말~5월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등의 지표 발표가 중요해보인다.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이후 달러는 하락한 반면 비철 전 품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동은 꾸준한 LME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FOMC결과에 따른 숏커버링 물량 유입으로 $5,800 수준을 회복해 $5,900돌파를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FOMC결과로 그 동안 비철가격에 장애로 여겨졌던 달러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달러는 특별한 호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한동안  100선에서 저항 받을 가능성이 커보이며 이에 따라 비철은 중국 쪽 실물경기 회복과 관련한 소식만 나온다면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3월 24일 발표되는  HSBC 제조업지수와 4월 초부터 줄줄이 대기중인 중국지표에 쏠려있다. 지표결과에 따라 중국실물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