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시장 예상보다 크게 Dovish했던 미국 연준의 가이던스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 생산 차질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과 일부 광산의 공급 차질로 지지받으며 일제히 반등했다.
전일 장 마감 직전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덜 공격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Copper는 장 막판 30분 동안 $58 상승했다. 금일에도 Copper는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세계 최대 구리 광산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 점도 가격 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일 미국 연준은 정책성명에서 금리 인상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도 하향하면서 대부분 위험 자산 가격을 지지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제 회복에 따른 최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비철금속을 비롯한 위험 자산의 상승세는 단기 랠리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국 증시 및 원자재 가격은 금일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완만한 증가세에 그치며 고용 시장이 마련한 건실한 발판이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낸 반면 미국의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달러 강세로 수출이 위축되며 급격한 증가 흐름 속에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 전망치도 4개월 연속 확장세가 둔화하며 1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부 상품 가격 조정에도 불구 미국 연준의 가이던스로부터 비철금속을 비롯한 상품 시장은 폭넓게 지지됐다. 하지만 연준의 가이던스 하나가 기초금속의 랠리를 지탱해 줄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중국 수요에 관한 첨예한 관심이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Copper 시장의 완만한 공급 체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