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창원시, LNG 추진선박 MOU
특허기술 공개 및 이전 협력
2015-03-26 박진철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경남 창원시와 LNG 추진선박(LFS, LNG Fuelled Ship) 관련 특허기술 공개 및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창원 소재 조선 기자재 업체들에 LNG 연료공급장치 특허 기술을 이전해 생산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LNG 탱크(독립형 LNG Tank, 압력용기형 LNG Tank)의 제작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측은 미래 기자재 공동 개발(LNG Bunkering) 분야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공개 대상인 LFS 기술은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핵심기술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높아 선박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연가스 추진선박은 기존 석유 기반 선박보다 유지비가 저렴하고, 황산물을 배출하지 않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20% 이상 적어 그린쉽(Greenship)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과 창원시는 4~5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내 기업들이 특허 기술 이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전략기획실장 엄항섭 전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이 창원 지역 조선관련 기업의 미래 산업 진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