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옐런 연설 앞두고 금속 시장 하락세
금일 금속 시장은 새벽에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서의 재닛 옐렌 연방준비제도의장 연설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부터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올해 금리 인상을 시사한 까닭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금속 상품들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지난주 정책회의 성명서에서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조정한 이후 약세를 보였던 달러가 연준 총재들의 이 같은 발언과 미국 지표 호재에 상승세를 보인 까닭이다.
또한, 예멘 반군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공습에 석유 공급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희석되면서 급락한 국제 유가는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예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원유 수출국이며 유조선들이 분쟁지역에 속한 해상을 우회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 후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며 하락폭을 다소 만회했으나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 토요일 새벽 4시 45분에 예정된 재닛 옐렌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 분위기 속에서 지정학적 불안감이 희석됨에 따른 국제 유가 급락세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금일 새벽에 재닛 옐렌 미국 연준의장의 연설을 앞두고도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금일 미국의 GDP 발표가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미국 달러화는 여전히 지지받는 분위기로 비철금속의 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최근의 강세 랠리에서 한 템포 방향성에 제한을 두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금일 발표한 미국 4분기 GDP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음에도 미국 달러화의 제한적인 하락 움직임으로 인해 상방, 하방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금일 발표한 GDP의 양호하지 못한 결과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도 판단되며 또한 새벽으로 예정돼 있는 미국 재닛 옐런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연은 발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이전 FOMC의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확인시켜준다며 귀금속 가격의 추가 상승 역시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