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4월 출하가격 동결
시중가격 추가하락 우려, 시장안정화 위해 가격 동결
2015-03-31 박성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31일 4월 STS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이로서 포스코는 4달 연속 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는 3월 평균 니켈가격이 톤당 1만3,807달러로 전월대비 728달러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변동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 출하가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이 중국과 대만산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월적 중국산 물량이 톤당 2,000달러 이하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원달러 환율 강세로 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테인리스 시장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출하가격을 인하하면 시장가격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시장안정화를 위해 4월 출하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4월 출하가격을 동결했으나 앞으로 니켈가격 추이와 수입재 동향을 파악해 시장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