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5-04-01     박진철

- 그리스 총리, "채무 조정 없으면 빚 못 갚아"
- 중국 인민은행, 오는 5월부터 예금보험제도 도입
- 래커 총재, "연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여전히 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채무 우려와 연준 위원들의 연내 금리 인상 발언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며 대부분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스 개혁안 협상 결과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진 탓에 비철 시장은 장 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언급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copper는 장 중 $6,007까지 저점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와 글로벌 채권국가들과의 개혁안이 합의에 도달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히며 copper는 낙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하지만 장 후반 매도 물량이 급격히 유입되며 copper는 1%대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명일은 중국 제조업 PMI 지표와 그리스 개혁안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예상치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49.7로 이전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중국의 부양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리스 개혁안이 타결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