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니켈 차익 실현에 7거래일 만에 반등

2015-04-02     박진철

-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51.5로 22개월래 최저
- 미국 3월 Markit 제조업 PMI 확정치 55.7로 예상 상회
- 미국 3월 ADP 비농업고용자수 18.9만명으로 201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 하회
- 유로존 3월 Markit 제조업 PMI 52.2로 10개월래 최고치
- 중국 3월 제조업 PMI 50.1로 3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

  중국과 미국의 주요 지표들이 서로 엇갈리는 분위기에 비철금속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동은 지난 3월 20일 이래 처음으로 장 중 6,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틀 연속 3%대의 급락세를 보여준 니켈은 금일 차익 실현성 매수세 유입으로 2%가량 반등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금일 니켈 시장 반등에 대해 Commerzbank의 Daniel Briesemann은 "일부 차익 실현과 쇼트커버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수개월간 니켈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다음 지지 레벨은 2005년 저점인 $1만1,400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 보세 니켈 프리미엄이 3월 30일 $100/톤에서 금일 $135까지 오르며 실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 지수는 50.1로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올라서며 경기 확장 국면을 회복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연하게 회복되는 것도 아니고, 소폭 반등하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게 되며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월 ADP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는 예상을 깨고, 18.9만명으로 2014년 1월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밑돌았다. 또한, ISM 제조업 PMI는 2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3월 미국 경기가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1분기 미국 경기 둔화는 일시적이며 오는 6~9월 사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언급했다.

  명일은 미국의 무역수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공장수주건수 등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