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조3,000억 규모 이라크 인프라 수주

2015-04-06     이광영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 주택 10만가구 건설 사업을 진행중인 한화건설이 2조원이 넘는 기반시설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한화그룹과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가 발주한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21억2,000만달러(약 2조3,4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추가 수주한 공사는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 공사와 연계된 SOC 건설 공사로, 한화는 300여개 학교와 병원, 경찰서, 소방서, 상하수도, 도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공사금액 21억2,000만달러 가운데 10%인 2억1,200만달러를 계약 체결 이후 60일 이내 선수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기성금은 공사 진척도에 따라 받기로 해 공사대금 수금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했다. 한화건설은 이로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는 전후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100만 채 주택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