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금일 비철금속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넓지 않은 박스권에서 거래되었다. 납과 니켈의 제외한 비철 금속들은 소폭 하락 거래되었다. 니켈은 전일 연출한 가파른 하락세 후에 가시적인 조정이 이루어지는 듯 하였으나 상승폭은 예상보다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전기동은 FOMC 의사록 내용을 예의주시 하는 것 같으면서도 각 주의 연준 총재들의 엇갈린 입장 속에 매우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으로 보였다. 앞서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하반기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부진한 미국 거시 지표를 의식하면서도 6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뒤바뀐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은 경제지표가 고무적이었던 3월에 기록된 의사록 큰 의미를 부여하지 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금일 전기동 가격을 $6,000선 밑으로 끌어내렸던 이슈는 원유의 급락이었다. 금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전문가 예상치인 32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4억82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주간 원유 재고가 198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유가 하락에서 비롯된 일시적으로 붕괴 되었던 전기동은 $6,000선으로 다시 복귀하며 추가적인 낙폭을 피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4000선을 돌파한 것은 전기동을 지지하는 강한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연일 활황세를 이어가는 중국증시는 전기동을 비롯한 상품시장에 유입될 자금을 차단하고 상품 시장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중국증시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려해 볼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