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장 안전관리 전문가 양성

포항제철소, 안전전문가 양성학교 도입...광양제철소, 매월 안전정보 교류회

2015-04-09     방정환

  포스코가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장 안전관리의 핵심이 되는 안전파트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안전전문가 양성학교’를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은 제철소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도입한 과정으로, 매년 두 차례 제철소 안전파트장 전원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6일 상반기 입과식을 시작으로 총 69명의 안전파트장은 메레카와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한 달간의 강도 높은 교육과 집중훈련에 참여한다. 양성학교 교육은 오는 5월 6일까지 주 3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에 집중 편성돼 오후에는 직원들이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내용은 △안전리더십 등 사내 안전 전문교육 △솔선수범 안전 캠페인 참여 및 경영층 특강 △사외 전문강사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타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관리과정을 추가해 교육의 내실을 다졌다.

  포항 안전방재부는 안전보건공단·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안전 분야 사외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고 교육 수료 후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 기준 점수 미달 시에는 재교육을 통해 전 입과생이 안전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9월 안전파트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방재 최정예 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제철소는 물론 외주파트너사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매월 안전방재 정보교류회를 개최, 안전 관련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뿐 아니라 안전보건공단 등 사외 전문강사 교육을 통해 안전이론과 실무지식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최근 제철소 내 가열로 및 소둔로 가스설비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화재·폭발 등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공고히 했다.

  제철소 전체 가스설비를 대대적으로 점검·보완하는 설비 일제점검은 철저한 사후관리로 작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1999년 도입됐으며, 매년 EIC기술부와 열연·냉연 등 조업부서, 유틸리티 전문 외주파트너사 드림피아 직원들이 팀을 이뤄 한 달간 집중 점검에 나선다. 2013년부터는 배관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와 결빙기에 각각 가스 누출 방지를 위한 설비점검을 실시, 현장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