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수주, 회복세 지속

2월 건설공사 수주 8조846억원…전년比 4% 증가

2015-04-09     이광영

  국내건설공사 수주가 민간 신규 주택건설 호조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주 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988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6.9% 줄었다. 하지만 당월 공공부문 실적은 전년동월의 높은 실적(4조3,774억원)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실질적으로 최근 10년간 매월 2월 실적대비 높은 실적으로 공공 부문 수주에서도 선전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공종이 혼합자일렌플랜트공사, 당진4호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3.7% 증가했고 건축공종은 신규주택·재건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며 23.9%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건설수주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갔다는 측면과 전반적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부문도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등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