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 여재슬래브 거래 특혜 집중 조사
2015-04-09 이진욱
코스틸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코스틸이 거래 대금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직 회계 담당자를 소환하고 있으며 조작한 거래 대금이 포스코 측에 전달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코스틸 본사, 포항공장 등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특히 검찰은 코스틸과 포스코의 여재슬래브 거래 과정에서 특혜 여부가 있었는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여재슬래브는 정상 슬래브보다 값은 싸면서 품질은 비슷해 업체들의 확보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간 포스코의 여재 슬래브 절반 가량이 코스틸에 배정돼 왔기 때문이다.